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5:14

악마 같은 난이도와 중독성을 가진 액션 게임, 슈퍼 헥사곤을 소개한다. 


룰은 간단하다. 좌우로 화살표를 움직여서 막대를 피하면서 오래 버티면 된다. 

색색으로 변하면서 마구 돌아가는 화면, 
뽕 맞은 것 같은 환상적인 칩튠 음악, 
간단한 룰로 인해 실제 시간보다 훨씬 오래 즐긴 것 같은 굉장한 흡입력...


난이도가 굉장히 어렵지만 플레잉하는 시간 자체가 굉장히 재밌다. 

한판 한판의 타임이 굉장히 짧으면서도 이어하는 데에 타임로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기에, 
짧게 하든 오래 하든 상관없이 계속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 

패드도 지원한다. 

용량도 작고 가격도 싸기까지 하다. 
그야말로 전자마약. 

여러분도 호모 헥사고누스를 향해 도전!


  • 가격 : $2.99 USD
  • 카테고리 : Action
  • 개발자 : Terry Cavanagh
  • 공식 URL : http://superhexagon.com
  • 발매일 : 2012.11.28
  • 평점 : 3.5/5
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5:12

FEZ는 필 피쉬가 운영하는 인디게임 회사 폴리트론 코퍼레이션에서 발매한 플랫폼 퍼즐 게임이다. 

  
포스터는 젤다의 전설 타이틀화면 패러디. 패미컴 게임 좀 해봤으면 바로 눈에 들어올듯. 


주인공 고메즈는 모자를 얻고 나서 2D의 세계를 뛰어넘게 된다. 


시점을 자유롭게 돌리면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와장창


게임 깨진 게 아니고 원래 이렇게 나옴


시점 변경과 착시를 메인으로 하는 플랫폼 퍼즐 게임으로서,
 FEZ는 굉장히 만족스럽고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해 준다. 

부드러운 조작감, 뛰어난 진동의 활용(패드로 하는 것이 키보드보다 좋다!),
 차원을 넘어선 흥미로운 퍼즐과 숨겨진 요소들...

플랫폼/퍼즐 게임으로서의 기본적인 요소들이 굉장히 충실하게 갖추어져 있다. 


그래픽은 도트 시절의 2D 플랫폼 게임의 향수를 자극하고, 
음악은 게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 세계를 탐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몇 가지 흠집을 이야기하자면, 비영어권 게이머는 알아보기가 힘든 단서들로 구성된 퍼즐은  공략 없이 풀기가 까다롭다. 영어권이라도 뛰어난 관찰력이 없다면 아마 모르고 넘어갈듯. 
숨겨진 퍼즐 요소들은 말도 안 되게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다. 

맵을 항상 3D로 쓰다보니 월드맵도 평면도로 다 보여줄 수가 없다. 
이게 상당히 보기에 불편하고, 맵을 이동할 때에 왔던 곳을 돌아갈 경우 상당히 헷갈린다. 
이를 돕기 위해 한번 지나간 문은 앞에서 안의 첫 풍경을 보여주지만, 
그래도 영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단점이 없는 게임은 아니지만, 맵의 퍼즐들을 풀면서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게이머에게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페스 모자를 쓰고 시선을 회전시키면서 탐험의 세계에 빠져보도록 하자.



  • 가격 : $9.99 USD
  • 카테고리 : Puzzle-Platformer
  • 개발자 : Polytron Corporation
  • 공식 URL : http://fezgame.com
  • 발매일 : 2013.05.02
  • 평점 : 4.5/5
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5:10

투 더 문은 RPG Maker XP를 이용해 제작된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인공인 에바와 닐은 죽기 직전의 사람의 기억을 바꿔 소원을 이루어주는
 지그문트라는 회사의 사원이다. 

이번의 고객인 조니를 만나러 온 그들은 달로 가고 싶다는 조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조니의 기억을 되짚어가는데...


스토리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하지는 않겠다. 
이 게임은 스토리가 핵심이니까. 
곳곳에 나오는 패러디와 유머들이 분위기를 환기시키곤 하지만, 
생각이 많아지도록 하는 스토리다. 


사실 게임으로서는 높은 평가를 주기 어렵다. 
엔진의 한계도 있고, 퍼즐도 단순한 주제에 많이 나와서
 오히려 귀찮아지고 몰입에 방해가 될 때도 있다. 

중간중간 미니게임도 있기는 한데...
퍼즐이든 미니게임이든 이 게임에서는 메인컨텐츠는 물론 아니고, 
서브컨텐츠로서도 그닥...있으나 마나 한 수준이긴 하다. 

그래도 이런 걸 구현하는 건 엔진을 생각해 보면 상당한 수준. 

화면에서 뭐가 중요한 물건인지 한번에 알아보기 어려울 때도 있다. 
그래도 어려운 게임은 아니지만...


조작감이 썩 좋지는 않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하는데, 어느 쪽이든 쾌적한 느낌은 아닌듯. 
승마의 조작감과 함께 생각해보면, 
게임의 분위기에 맞춰 일부러 캐릭터의 움직임을 조정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되는 게임은 아니니까 신경이 쓰이진 않는다. 


음악은 굉장히 좋다. 
잔잔하게 감수성을 자극하는 명곡들. 


게임을 한다기보다는 쉬운 소설을 한 편 읽는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에 빠져들어보자. 

P.S : 홀리데이 스페셜을 플레이하면 설정이나 세계관에 대해 더 많은 이야깃거리를 얻을 수 있다. 
무료로 배포중이고 스팀 구매의 경우 스팀의 투더문 폴더 아래에 있다. 
영어긴 하지만...


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5:08

잠입 액션 게임인 마크 오브 더 닌자를 알아보자. 


주인공은 카툰 풍으로 그려진 닌자다. 
온몸에 감각을 확장시키는 용 문신을 하고 있다. 


빛 아래에서는 그 모습이 다 보이게 되는 닌자.
빛을 피하거나 없애고 잠입해야 한다. 


미니맵도 동양 컨셉에 맞는 느낌. 
스코어링과 미션의 과제, 도전과제, 수집요소 등의 다양한 요소가 있어서
 게이머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제작 스태프의 코멘터리를 가까이 가서 누르거나
 다트를 맞추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페셜 에디션만의 특별한 스테이지도 존재. 
   

달리기, 벽에 매달리기, 훅을 이용한 와이어 액션, 문을 살짝 밀어 시야 확보, 
지형지물을 이용한 은폐, 도구 던지기, 조명 활용, 소리 활용, 암살, 기타 등등...

기술 업그레이드 등의 요소도 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가진 복장들, 폭죽이나 마름쇠, 독 다트 등의 다양한 도구들이 등장하기에 플레이가 굉장히 다채로워 즐겁다. 
다양한 점수 획득 요소가 있어 스코어링을 위한 전략을 짜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쌍을 벌이기에는 들킨 뒤에 적을 죽이는 것이 굉장히 까다롭고 점수도 많이 낮아지기에 비추. 

조작감도 좋은 편이고 화면의 색감도 잠입 컨셉에 잘 들어맞으며,
 게임의 전체적인 컨셉도 훌륭하고, 적을 어떻게 속일까 하는 퍼즐적인 요소도 좋다.  

난이도 조절도 그냥 클리어하는 것만 따지면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수많은 숨겨진 요소와 도전과제들을 해내려면 살짝 어려워지는 난이도이다. 

꼭 한번쯤 해봤으면 하는 게임.


  • 가격 : $14.99 USD
  • 카테고리 : Side-Scrolling Action Stealth
  • 개발자 : Klei Entertainment
  • 공식 URL : http://www.markoftheninja.com
  • 발매일 : 2012.10.17
  • 평점 : 5/5
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5:07

메탈슬러그 3의 스팀판 이식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모바일판 이식을 담당한 닷에뮤에서 이식한 것으로 모바일 기반이다. 
터치스크린의 이루 형용하기 어려운 조작감은 고역이었기에 PC로의 이식은 반갑다. 


온라인 미션 옵션의 경우 온라인으로 친구와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메인 미션에서 로컬 2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갤러리에서는 원화를 볼 수 있다. 
패드로 플레이 시에 갤러리 조작이 좀 불편한 편. 

리더보드에는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의 점수가 기록된다. 
오락실에서의 하이스코어 경쟁이 전세계 온라인에서 이루어진다!
자기 순위도 확인 가능. 


스팀 자체의 한글번역을 지원한다. 폰트나 번역 수준은 좀 마음에 들지 않는 편.  
어차피 언어가 장벽이 되는 게임은 아니기에 언어설정을 바꿔도 별 문제는 없다. 
그런데 일본어 폰트도 영 좋지 않다. 이건 참...


비디오 옵션도 제법 세세하게 되어있고, 화면 비율이나 스캔라인 등도 설정가능. 
오락실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스캔라인을 켜줘도 좋다. 

오토파이어 옵션도 있는데 쓸지말지는 취향. 


난이도는 4가지로 나뉜다. 난이도별로 리더보드에 점수가 따로 집계된다. 
아케이드 모드는 오락실처럼 일직선 진행을 하게 되고, 
미션 모드의 경우는  원하는 미션을 선택해서 그 미션부터 하게 된다. 


화면비율을 늘려도 시야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도트를 잡아늘릴 뿐

도전과제는 그냥 많이 플레이해야 하는 것과 하이스코어,
 노미스 클리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좀 성의없어보이기도 하지만...있다는 데에 의미가 있을듯. 


추억에 젖어서 하기에 괜찮은 게임이다. 게임 내의 요소가 변한 건 딱히 없는듯.


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5:05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Braid이다. 


퍼즐 플랫포머 형식의 게임이다. 


주인공 팀은 수채화풍의 배경 속에서 공주를 구하러 여행을 떠나게 된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은 시간 조작(되감기/멈추기/빨리감기)능력을 가지고, 
그 능력과 함께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들을 통해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이다. 

달리 설명할 요소가 없을 정도로 직관적인 게임이다.
퍼즐을 풀며 문을 통과하면 된다. 

음악은 자연스럽게 게임에 어우러지게 해준다.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느낌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계속 듣게 된다. 

조작감 또한 자연스럽고 패드로 플레이할 때의 진동도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부드럽게 느낄 수 있다. 

퍼즐은 어려운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타이밍을 맞추는 퍼즐은 굉장히 약해서...

퍼즐 조각을 맞춰야 엔딩으로 갈 수 있고 별을 모을  때에 엔딩이 바뀌는데, 
이러한 요소들은 모으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숨겨진 요소들을 발견하는 데에는 발상의 전환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거나, 순서를 잘못하면 아예 게임을 재시작해야 한다. 
굳이 이렇게까지 불편하게 디자인할 필요는 없었다고 본다. 

또한 스토리가 게임진행과 별 연결고리가 없다는 점은 약점이다. 
스테이지마다 스토리를 따로 설명해주는 책이 여러개 놓여 있어서 오히려 붕 떠있는 느낌. 

전체적으로 굉장히 잘 만든 게임이고 스팀에서 구매해도 한글로 즐길 수 있다. 
사실 스토리도 구름잡는 느낌이고 퍼즐만 즐길 거라면 굳이 스토리를 읽을 필요는 없지만...

잘 만든 게임이고 재미도 있으니 한번쯤 해봐도 괜찮다.


  • 가격 : $9.99 USD
  • 카테고리 : Puzzle-Platformer
  • 개발자 : Number None
  • 공식 URL : http://braid-game.com
  • 발매일 : 2009.04.11
  • 평점 : 4/5
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5:04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스팀에서 얼리억세스로 판매되고 있는 프리즌 아키텍트다. 


감옥 경영 시뮬레이션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가진 게임이다. 


인트로는 이 게임의 유일한 튜토리얼이자 시나리오다.


한 사형수를 사형시키기 위해 사형장을 지어야 된다.
CEO의 표정이 단호하다. 단호박인줄


과거회상. 누군가 붕가붕가중.


아내의 바람을 목격한 에드워드.
권총을 가져온 시점에서 이미 모든 것을 알고 현장을 덮쳤다고 봐야겠지.


변명을 해보려 하는데


빵야빵야


NTR에는 죽음을!


그러나 에드워드는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사제에게 털어놓고 회개하지만


지은 죄의 대가는 공평하다.


인트로는 하지 않고 넘어가도 상관없으며, 그 이외에는 스토리가 없다.

감옥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했고, 죄수들을 다뤄야 하기에
 탈옥, 폭동 등의 여러 신경쓰이는 요소들을 잘 컨트롤해야 된다.

죄수들을 통제하는 스태프, 도어락, CCTV,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해서
 죄수들의 수상한 움직임을 차단하고, 면회실, 전화, 운동기구 등을 비치해서
 죄수들의 불만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들어 있고 이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옥을 짓고 운영하며 죄수들을 다스리는 것은
그 어떤 다른 게임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신선한 느낌을 준다.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굉장히 신선한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나
 아직 얼리 억세스 단계이기에 버그도 꽤 있고 불편한 점도 많다.
아직 별다른 쓸모가 없는 기능이나 시설도 있다.
최적화도 약간 아쉬운 편.

일꾼에게 작업 분배가 까다로운 점이라든가...

하지만 그런 점을 감수하고서도 해볼만한 게임이긴 하다. (비싸지만)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고액을 내면 자기 이름을
게임 내의 죄수 이름으로 등록하게 된다.
소개 등의 프로필도 작성할 수 있기에
유머러스한 프로필의 커스텀 죄수들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독특한 경영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4:55

스펠렁키는 '스페랑카(Spelunker)'라는 고전 플랫포머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인디 로그라이크 플랫포머 게임이다. 

사실 스페랑카도 스펠렁커로 부르는 게 영어로서는 그럴듯하지만 널리 알려진 것도 그렇고, 
구작과 신작의 구분을 위해서...

무료 버전을 만들었었고, HD 버전을 유료로 발표했다. 
이 리뷰에서는 스팀판 HD 버전을 리뷰한다. 
무료로 공개된 스펠렁키와 HD에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기본 골자는 같다. 

저 믿음직스러운 듯하면서도 약해보이는 주인공...!


HD 버전은 깔끔하고 웅장한 그래픽을 보여준다. 오오...
하지만 도트가 튀는 것도 나름대로 맛이 있는데...ㅋ...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멀티플레이도 됨!
전체적으로 마야 유적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유적탐험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다

  
다양한 캐릭터를 고를 수 있다. 진행상황에 따라 새로운 캐릭터가 해금되기도 한다. 


튜토리얼을 진행하는 것은 양이라는 캐릭터다. 중국인인가?

  
게임화면. 튜토리얼에서 조작법을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설명해준다. 
스페랑카였다면 저 입구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계속 죽었겠지만(...)
스펠렁키는 웬만큼은 점프해도 안죽는다. 야호!

여기서 구작들의 스크린샷을 비교해보자. 


패미컴판 스페랑카. 연약한 주인공이다. 


무료로 공개된 스펠렁키(오리지널). 
슈퍼패미컴 생각나게 한다. 


상점도 있다. 상점에서 폭탄을 터트리면 테러리스트라고 총맞아죽고(...)
주인에게 채찍질해도 총맞아죽는다(...)

상자나 항아리 같은 것은 채찍질 등의 무기로 부술 수 있다. 
도움이 되는 물건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지만 적이 숨어있는  경우도 있다. 
맵을 구성하는 바위나 튼튼한 사각형의 돌 등은 대부분 폭탄으로 부술 수 있으며, 
아이템이 숨어있는 경우도 있다. 
금괴 부분을 폭파하면 금덩어리가 나온다.  그렇다고 폭탄을 막 쓰진 말 것. 

  
오오오...

던전은 로그라이크 스타일로, 매번 형태가 바뀐다. 게다가 중간 저장 지점이 없다. 
이러한 점들이 난이도를 엄청나게 올린다. 

플랫포머 형태를 띠고 있어서, 적과 트랩을 잘 피하고 쓰러트리면서 지나가야 한다. 
게임을 할 때 맵을 다 뒤지면서 아이템을 다 얻고 나가기는 어렵다. 
스페랑카처럼 시간 제한이 있어서 이동속도가 느려지면서 유령이 나타나기에...

채찍질을 하는 게 인디아나 존스 분위기도 나지만, 악마성도 떠오른다. 
뭐 채찍 말고 다른 도구들도 주워서 쓰기도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도구는 폭탄과 로프인데, 
최소한 적게 사용하면서 출구를 빠르게 찾아나가야 한다. 

스펠렁키나 하러 가야되니까 리뷰는 여기서 줄인다. 
난이도는 어렵지만 재밌는 플랫포머이니 다들 재밌게 하세요.

  • 가격 : $14.99 USD
  • 카테고리 : Roguelike Platformer
  • 개발자 : Mossmouth
  • 공식 URL : http://spelunkyworld.com
  • 발매일 : 2013.08.09
  • 평점 : 4.5/5
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4:53

이번에 그린맨게이밍에서 무료배포중인 러쉬 브라더즈를 간단히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무료배포라고 좋아서 키 등록하려고 보니까 언제인지는 몰라도 세일할때 샀나보다. 
후새드...


화면사이드를 와이드로 바꿔줬다. 

러쉬 브라더즈는 흥겨운 음악을 즐기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다. 

시작부터 강렬한 색조와 비트가 흥을 돋군다. 

음악들은 매우 뛰어나며,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곡으로 바꿀 수 있다. 
스테이지 선택 화면이든, 게임 중이든! 루프 설정도 마음대로 가능하다. 
또한 자신이 가진 곡을 이용해 플레이리스트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것도 가능하다. 
(mp3/ogg 한정)

스테이지 자체는 짧은 편이지만 갯수가 많고, 
게임 자체가 타임어택을 위한 반복플레이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기에 그 점이 뼈아플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화면 구성은...솔직히 좀 조잡하다. 
흔히 '고양이 마리오'로 불렸던 쇼본의 액션이나,
그와 비슷한 동인 플랫포머 게임에 스킨을 덧씌운 수준 같다.

색감 자체는 꽤 괜찮게 뽑았다. 

단지 조작감이 개판일뿐...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가 참 어렵다. 
이런 면도 뭔가, 일부러 말도 안 되게 어려운 난이도로 개조한
 동인 플랫포머 게임을 떠올리게 한다.
웬만한 무료 동인게임도 이거보다는 좋은 조작감일텐데...

점프와 슬라이딩을 가지고 있고, 
점프로 벽을 타거나 슬라이딩 이후 점프로 비거리 증가 등의
 다양한 액션을 가지고 있지만 어떠한 튜토리얼도 없기에
 처음 해보는 유저는 굉장히 난감하다. 

그렇다, 이 게임은 튜토리얼이 없다!


문제는 배경에서 뭐가 히트판정이 존재하는 것이고 뭐가 아이템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가 없는 난잡한 구성이다. 

많은 색과 배경을 꾸미는 장식들로 너무 꾸며서, 
시선을 방해하는 난잡한 구성이 오히려 몰입에 방해가 된다. 

게다가 이렇게 알아보기 어려운 디자인을 해놓고도, 
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단 하나도 설명하지 않았기에, 
직접 부딪혀보면서 해보는 수밖에 없다.

솔직히 일관성이 있기는 한가 하는 의문도 든다. 
밑에서 봉이 나오는 어떤 곳은 그냥 발판이고 어떤 것은 히트판정이 나서 죽고...



메뉴 디자인도 의문점이 많다.
메인 메뉴에서는 키설정 옵션 자체를 열 수가 없다.

게임에 들어가서 키설정을 열면 기본키/패드 설정이 가능하다.
근데 기본 패드 설정으로 맞추고 하면 스타트 버튼으로 메뉴를 열 수 있고,
B버튼은 캔슬이라고 나오지만 B버튼으로 메뉴에서 나갈 수가 없다.

사소한 점이지만 이런 메뉴 디자인에 꼼꼼하지 못한 점이 눈에 밟힌다.



멀티플레이에 대해서 신경을 쓰긴 했다.
싱글플레이에서도 자신의 이전 기록이 그림자로서 같이 경주를 하고,
멀티로 매칭해서 기록경쟁을 하는 것도 가능한...데...
매칭이 잡히지 않아서 해볼 수가 없었다. 후새드.
같은 PC에서 멀티플레잉이 되긴 하는듯. 



적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고,
플랫포머의 형식을 띠지만 죽어도 바로 앞의 세이브포인트에서
 무한히 리젠되는 형식이라 사실상 타임스코어밖에는 즐길 거리가 없다.
그런데...조건이 빡빡한 편이라 도전과제 하나 깨기도 참 힘들다. 흑흑...
물론 발컨인 것도 문제지만, 조작감이 나쁜 것도 한몫하는듯. 



음악과 플랫포머의 조화를 이루어서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겠지만, 
조작감도 좋지 않고 화면구성이 난잡해서 클리어하면서도 멋지다고 느낄 여지가 적다. 



10달러나 주고 사기엔 음...글쎄...?
무료로 배포하는 동안 한번 등록해서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
자기를 고문하는 듯한 난이도의 플랫포머 게임을 취향으로 하는 사람들은
은근히 맞을지도 모른다.
어찌됐건 음악은 좋다. 뮤직플레이어로 그 가치를 빛낼 수 있을듯.



  • 가격 : $9.99 USD
  • 카테고리 : Platform Racing
  • 개발자 : XYLA Entertainment
  • 공식 URL : http://playrushbros.com
  • 발매일 : 2013.05.25
  • 평점 : 1.5/5
posted by IronPaper 2014. 10. 7. 14:51

아날로그는 캐나다인 게임제작자인 크리스틴 러브에 의해 만들어진, 
조선시대의 남존여비 사상을 주제로 하는 비주얼 노벨이다. 


이러한 장르 치고는 상당히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볼 수 있다. 
터미널에서는 직접 명령어를 넣어서 조작할 수 있다. 


 게이머는 로그 기록을 뒤지며 정보를 수집하고, 
터미널에서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하여 상황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스토리도 적당히 괜찮은 편이고, 히로인들도 나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도 이런 장르 치고는 이질적인 면이 많은데, 
로그를 읽으면서 직접 하나하나 AI에게 제시하면서 힌트를 얻어나가거나, 
터미널 조작을 통해 상황을 돌파해야 하는 등의 유저가 개입할 만한 요소가 많아 상당히 몰입감을 준다. 

100% 한글화가 되어 있기에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점 또한 장점. 

다만 인물구도가 상당히 난잡한 편이고 로그들이 큰 스토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기보다는 각 인물의 시점에서 단편적으로 제시하는 글들의 묶음이기에 등장인물 간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책이나 글을 많이 접하지 않은 유저는 일반적으로 그냥 이야기만 쭉쭉 읽고 선택지만 고르는 형식의 비주얼 노벨보다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표현 방식의 차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은 이러한 표현방식이 더 어울린다고 보기에 크게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히로인은 둘 뿐이지만 그 점이 큰 문제로 와닿지는 않는다.
둘 다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점이 행동에서 드러난다.

*현애의 옷을 갈아입히며 노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그러니 여러분은 현실의 여자를 멀리하고 전자계집질을 하는 것이 낫습니다.



  • 가격 : $9.99 USD
  • 카테고리 : Visual Novel
  • 개발자 : Love Conquers All Games
  • 공식 URL : http://ahatestory.com/kr/
  • 발매일 : 2012.04.28
  • 평점 :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