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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7 마작의 패모양 (멘츠) 4
  2. 2009.10.11 마작패의 분류 4
  3. 2009.08.25 대삼원 인증샷 6
  4. 2009.08.20 마작의 진행 2
  5. 2009.06.17 첫 역만. 1
posted by IronPaper 2009. 10. 17. 00:13
마작은 기본 4멘츠(面子) 1쟝토(雀頭)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여기서의 멘츠란, 슌츠(順子)/코츠(刻子)/캉츠(槓子)를 이야기합니다. 쟝토란, 아타마라고도 부르는데, 1개의 토이츠(対子)를 의미합니다. 전혀 모르겠죠? 천천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멘츠란 3개의 패로 이루어진 한 세트를 이야기합니다. 그 종류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토이츠같은 패 2개의 한 세트를 이야기합니다. 같은 모양이 되겠지요.

이 멘츠 4개와 쟝토 1개로 3*4 + 2*1 = 14개의 세트로 나는 모양이 완성되니다. (실제로는 14번째가 나오는 순간 역이 완성됩니다)
이 역이 완성 혹은 텐파이(하나만 더 있으면 나는 상황, 즉 13개가 완성된 상태)일 때에 토이츠로 떨어질 부분을 쟝토 혹은 아타마, 즉 '머리'라고 부르게 되는 겁니다. 물론, 실제로는 저러한 모양만 맞춘다고 역이 나와주는 건 아닙니다. 그 부분은 역 설명을 하면서 다시 설명드리죠. 어쨌거나 멘츠의 종류를 알아보죠.

슌츠란, 이나 같은, 순서대로 모은 3개의 패를 묶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 등의 순서는 슌츠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자패의 슌츠도 마찬가지로 인정되지 않음)

코츠란, 이나 , 같은, 같은 것을 모은 3개의 패를 묶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손 안에서 (울지 않고) 만든 코츠는 앙코츠(暗刻子), 줄여서 앙코(暗刻)라고 합니다. 반면에 울어서 (퐁을 해서) 만든 코츠는 밍코츠(明刻子), 줄여서 밍코(明刻)라고 합니다.

캉츠란, 이나 같은, 같은 패를 모은 4개의 패를 묶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냥 4개 있다고 캉츠로 취급하는 것은 아니고, 앙캉/밍캉 등의 방법으로 캉을 선언해야 합니다. 손 안에서 (울지 않고) 모아서 캉을 선언해서 만든 캉츠는 앙캉츠(暗槓子), 줄여서 앙캉(暗槓)이라고 하고, 울어서 (다이밍캉(大明槓)/쇼밍캉(小明槓) 혹은 카캉 혹은 챠캉 (加槓)) 만든 캉츠는 밍캉츠(明槓子), 줄여서 밍캉(明槓)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멘츠는 3개로 한 세트라고 했는데, 캉츠는 4개네요. 이상하지요? 보통 캉츠는 3개짜리, 즉 코츠와 같은 취급을 하게 됩니다. 대신에 영상패를 하나 가져와서 추가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울기(나키)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게 되겠지요. 일단은 4개지만 3개로 취급한다는 점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멘츠에서 하나 부족할 때를 이르는 용어가 있습니다. 캉츠에서 하나가 부족하면 코츠죠. 코츠에서 하나가 부족하면? 토이츠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슌츠에서 하나 부족할 때는? 타츠(塔子)라고 합니다. 타츠의 종류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죠.

펜타츠(辺塔子)란, 혹은 처럼 안쪽의 단 한 종류의 패(이 경우 전자는 , 후자는 )가 들어와야 슌츠가 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칸타츠(嵌塔子)란, 건너뛴 두 숫자, 즉 혹은 처럼 가운데의 패 하나가 들어와야 슌츠가 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량타츠(両塔子)란, 1과 9를 제외한 2개의 연속되는 숫자. 즉 이나 같은, 양쪽의 어느 숫자라도 들어오면 슌츠가 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타츠에 대해서는 사실 꼭 알 필요는 없습니다. 위의 용어는 사용빈도가 높은 편이지만 타츠는 그리 높지는 않거든요. 뭐 알아두셔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만.... 자주 쓰이는 용어에 일단 빨간색으로 칠해봤습니다. 캉츠는 자주 쓰인다고 하기엔 미묘하지만 일단 넣었습니다. 중요한 개념은 굵게 하고 설명에 밑줄 그었으니 참고를...
posted by IronPaper 2009. 10. 11. 03:56
 수패(스으하이)  1 (이-)  2 (량)  3 (산)
 4 (스-)
 5 (우-)
 6 (로-)
 7 (치-)
 8 (파-)
 9 (츄- 혹은 큐-)
 만수 (만즈 혹은 완즈)
 통수 (핀즈)
 삭수 (소-즈)

마작용어는 중국어, 일본어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리치마작, 즉 일본마작이며 제가 설명할 게임 또한 일본마작을 기준으로 작성하므로 용어도 그에 맞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음의 경우 가능한 한 일본마작에 가까운 원음표기를 합니다만 편의에 따라 한국의 독음을 사용하기도 하겠습니다. 예를 들면 량핑이라고 부르지 않고 2통이라고 표기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위의 표는 마작패 중 수패(数牌)를 정리한 표입니다.
만수(萬子), 통수(筒子), 삭수(索子)의 3종류로 나눠집니다.

완즈/만즈, 츄-/큐-의 경우는 둘 중 어느것을 써도 됩니다. 일단 알아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숫자 읽는 법은 숫자패 외에도 쓰이는 곳이 있으니까 한번 외워주시면 편리합니다. 위의 표대로 읽는 법은 숫자를 앞에 두고 뒤의 ~즈를 빼면 됩니다. 8삭이면 파-소-, 6만이면 로-완 혹은 로-만. 하지만 모르셔도 마작 치시는 데에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 마작 아니메를 자막없이 보시겠다면 이정도는 아셔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ㅋ...

참고로 위의 순서는 도라표시패의 순서도 됩니다. 1234567891의 순입니다만 도라를 설명할때 이건 도라를 설명할 때 다시 설명드리는 게 낫겠지요.

그리고 마작패의 종류에 따라 1삭의 형태가 문제가 되는데, 새처럼 생긴 패는 위와 형태가 다르더라도 1삭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또한 8삭의 모양이 뒤집힌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위가 W, 아래가 M인 형태의 이미지입니다. 반대로 위가 M, 아래가 W형인 마작패도 있습니다. 그다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수패 중에 다른 패는 모양이 바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사키 마작패나 건담마작패 같은 아예 형태가 다른 캐릭터마작패 같은 것을 제외하면...)

 바람패(카제하이)
 삼원패(산겐파이)
자패(츠으하이 혹은 지하이)

남은 것은 자패(字牌)입니다. 자패는 바람패(風牌)삼원패(三元牌)로 나뉘는데, 자패의 활용은 역에서 설명하는 것이 좋겠죠. 위의 순서대로 바람패는 동남서북, 삼원패는 백발중 순입니다. 중국이나 대만 쪽의 패 중에 백이 그냥 하얀 패가 아니라 네모난 테두리가 파인 패를 쓰는 경우가 있으니 그 쪽의 패를 쓰실 분은 주의하세요. (예비패 중에 아무것도 없는, 위의 백 같은 패를 두어 개 줍니다만, 그건 직접 파서 분실한 패 대신 보충하라는 의미입니다)
동은 톤(トン), 남은 난(ナン), 서는 샤-(シャー), 북은 페-(ペイ)라고 읽습니다. 백은 하쿠(ハク), 발은 하츠(ハツ), 중은 츈(チュン)이라고 읽습니다.

이 외에 중국/한국마작에서 꽃패를 사용합니다만, 일본마작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기본룰이므로 저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위의 수패 9*3, 자패 7종으로 34종류의 패가 있으며, 이것이 4개씩 있으므로 *4로 총합 패의 갯수는 136개입니다.

이렇게 일단 순서대로의 배열은 끝났지만, 사실 마작의 패 분류는 꽤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또 다른 분류에 대해 말씀드리죠. 앞으로도 자주 나올 개념이니 알아두시는 쪽이 좋습니다.

야오츄하이(九牌/ヤオ九牌) (요구패. 한국에서는 귀족패라고도 합니다) : 수패의 1, 9, 그리고 자패를 가리킵니다. 보통 이 패가 엮여서 만들어지는 역이 판수가 커집니다.
츈챵하이(中張牌) (중장패) : 수패의 2~8을 가리킵니다. 보통 이 쪽의 패를 많이 쓰는 것이 멘젠으로 빠르게 텐파이할 수 있습니다. (텐파이란, 패가 1개만 더 있으면 날 수 있는 형태를 가리킵니다)
로우토우하이(老頭牌) (노두패) : 수패의 1, 9를 가리킵니다. 야오츄하이에 속하므로 역시 이 패가 섞이는 역은 판수가 커집니다.

나는 과제는 안하고 뭐하는거지...

P.S : 용어는 위에 쓰인 것 이외에도 쓰이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로 추가해주시면 감사합니다.
posted by IronPaper 2009. 8. 25. 04:18
천봉에 책임지불(파오)이 있기는 있었군요.

오오 대삼원 오오...

포스팅은 이걸로 때웠다!
posted by IronPaper 2009. 8. 20. 00:51
그냥 심심해서 써보는 포스팅입니다. (할 포스팅도 별로 없어요...)

마작(여기서는 일본마작을 기준으로)에 대해서 이것저것 대충 생각나는대로 쓸 듯 합니다.

그럼 일단은 마작이란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전체적인 흐름을 알아보도록 하죠.

마작은 보통 4명이서 탁자를 둘러싸고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2명/3명이서 하는 마작도 있으나, 기본은 4명)

4명이 하는 것이 제일 재밌기도 하구요...

일단 기본적인 마작 이야기라...CPU와 하는 마작은 자동으로 정해주니 산쌓기/자리정하기는 대충 읽거나 넘기셔도 됩니다.

마작에는 동풍전/동남전(반장전)이 주류가 되는데요. 기본은 반장전입니다. 마작의 방위순서는 동남서북인데, 순서를 한바퀴 돌때마다 동장/남장/서장/북장 이렇게 분류됩니다. 각각의 장풍패를 정하게 되는 건데요...아 하여튼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 이걸 한번 다 돌기에는 너무 길기 때문에 반을 잘라서 동장, 남장만 하게 되는 겁니다. 물론 한바퀴 다 돌 수도 있긴 한데 너무 길어요...이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일단, 반장전은 동장과 남장을 돌게 됩니다. 그럼 반장전을 시작해볼까요?

전동탁자면 그냥 패를 밀어넣고 버튼 꾹. 없다면 손으로 산을 쌓습니다. 자신의 앞에 17개의 패를 쌓고 그 위에 다시 17개를 얹습니다. (보통은 두줄 만들고 한줄을 손으로 잡아올려서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러므로 패는 총합 136개가 탁자 위에 올라오겠죠?
패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깊게 다뤄보기로 하고...일단은 산을 다 쌓았습니다.

자 그럼 이제 산도 쌓았겠다, 순서를 정해볼까요? 일단 가장 메이저한 방법을 꼽자면...

1. 동남서북[각주:1]의 패 4개를 뽑아서 섞고, 하나씩 뽑은 후 동을 뽑은 사람이 가가동[각주:2]이 됩니다. 가가동이 앉을 자리를 정한 후, 시계 반대방향으로 남서북의 순서대로 앉습니다. (가가동의 왼쪽에 북, 정면에 서, 오른쪽에 남이 오면 됩니다)

2. 가가동은 주사위 2개를 잡고 굴립니다. 주사위의 눈은 1이 동, 그 이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게 됩니다. 3이면 동남서로 서, 9이면 동남서북동남서북동으로 동이 걸리는 거죠. 이렇게 나온 수로 걸린 사람이 가동이 됩니다.

3. 가동은 다시 주사위 2개를 굴립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정해진 것이 동. 진짜 동입니다!

이후의 시퀀스는 국을 한번 넘길때마다 계속 해야 되는 겁니다. 아 물론 패산도 쌓아야죠...어쨌거나 동1국에 했어도 동2국에도 동3국에도 아래의 시퀀스는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4. 동은 주사위 2개를 굴립니다. 이번에 굴리는 주사위는 순서정하기가 아니라, 패를 어디서부터 집어올까를 정하는 겁니다. 숫자순서는 위에서 가동/동을 정할때처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동남서북의 순서대로 정하고, 걸린 사람은 자신의 앞의 패산의 오른쪽 끝에서부터 주사위의 눈만큼의 칸수대로 떼어냅니다. 즉 8이 나오면 북이 자신의 오른쪽에서 세어서 8칸까지를 떼어냅니다. 또한, 이렇게 떼어낸 부분부터 오른쪽으로 7칸까지를 세어서 떼어놓습니다. 모자랄 경우는 바로 오른쪽 사람이 쌓아놓은 산의 왼쪽 끝에서 모자란 만큼을 채우게 됩니다. (이는 왕패라고 해서, 대국자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는 패입니다. 왕패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설명) 그리고 이 7x2의 산을 눈앞에 두는 사람(배패를 시작하게 된 사람)이 보기에 왼쪽에서 3번째 칸의 윗패를 뒤집어놓습니다. 이를 도라표시패라고 합니다. (이것도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_-;;;;)

5. 패를 떼어내면 바로 거기부터 2x2개의 패를 동남서북순으로 3번 가져가고, 패를 1장씩 동남서북순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그 다음의 패 1장을 동이 가져갑니다. (시작하는 사람이므로 츠모할 패를 1장 먼저 가져가는 겁니다) 패는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무조건!) 오른쪽에서 왼쪽이라는 건 패산을 앞에 두는 사람이 봤을 때의 기준입니다. 시계방향으로 패를 떼어나가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동 서 동
    북 남

마지막 끝부분의 패산을 쌓은 사람이 자기 산을 볼 때에 이런 순서대로 가져가게 되면 됩니다.

이렇게 패를 돌리고 나면, 현재 동인 사람(즉 오야 = 친 = 선. 현재 한국에서는 용어가 통일되지 않아 혼란스럽긴 한데...적당히 쓰겠으니 적당히 알아봐주세요)이 패를 14장, 나머지는 13장씩 갖고 있게 됩니다. 이후, 동이 패를 하나 버리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는 남서북동남서북...이런 순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면서, 아까 배패한 끝부분부터 패를 하나씩 츠모해와서(가져와서) 손에서 필요없는 것을 버리는 순서대로 반복하게 됩니다. 중간에 순서가 좀 바뀔수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후일 다시 설명하도록 하죠.

그리고 이렇게 해서 누군가가 츠모로 나거나, 혹은 버림패를 론하거나, 혹은 아까 떼어둔 왕패, 즉 7x2장 = 14장의 패가 남을때까지 계속합니다. (왕패 중 영상패를 쓰는 경우가 있지만 14장이 남는것은 동일합니다. 이는 후일 설명하죠)

이렇게 해서 마작을 손으로 할 때, 어떻게 진행되는지의 흐름에 대한 대강의 설명은 끝났습니다. 뭐...재미없는 부분이고, CPU와의 게임 혹은 온라인마작만 하실 분은 사실 몰라도 알아서 다 해주는 부분이긴 합니다만...일단은 적어봅니다.
  1. 마작에서의 방향순서는 항상 동남서북의 순서를 따릅니다. 나중에도 다시 설명할듯 [본문으로]
  2. 가짜 가짜 동 [본문으로]
posted by IronPaper 2009. 6. 17. 01:53
얼마 전에 냈는데 슬슬 포스팅해볼까! 하고 합니다.

동3국. 츠모운이 좋아서 15순째에 스앙코 샤보대기까지 몰고 갔습니다.

4만/9만/5삭 코츠에 6만/6통의 샤보대기로 나왔지만, 아무래도 츠모하기 전에 론해버릴 것 같아...

그렇게 되면 상앙코 또이또이. 음...역을 올려두는 게 나을까. 라고 생각해서 3만을 버리면서 리치.

쫓아서 하가도 추격리치.

그리고 17순째에 9만이 1개 더 들어왔습니다.

음...어쩔까. 도라를 늘릴겸 여기서는 깡! 이라고 생각해서 앙깡. 린샹패를 집어왔는데...

6통.

...어!

스앙코 완성!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같이 치던 사람들한테 '너는 사키냐!' 하고 존내 까였음. 우왕ㅋ굳ㅋ

안깡으로 린샹패먹어서 역만내는 것도 그렇고 이게 인생 첫 역만이란 점도 그렇고...

정ㅋ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