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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7 마작의 패모양 (멘츠) 4
posted by IronPaper 2009. 10. 17. 00:13
마작은 기본 4멘츠(面子) 1쟝토(雀頭)를 다른 사람보다 먼저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여기서의 멘츠란, 슌츠(順子)/코츠(刻子)/캉츠(槓子)를 이야기합니다. 쟝토란, 아타마라고도 부르는데, 1개의 토이츠(対子)를 의미합니다. 전혀 모르겠죠? 천천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멘츠란 3개의 패로 이루어진 한 세트를 이야기합니다. 그 종류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토이츠같은 패 2개의 한 세트를 이야기합니다. 같은 모양이 되겠지요.

이 멘츠 4개와 쟝토 1개로 3*4 + 2*1 = 14개의 세트로 나는 모양이 완성되니다. (실제로는 14번째가 나오는 순간 역이 완성됩니다)
이 역이 완성 혹은 텐파이(하나만 더 있으면 나는 상황, 즉 13개가 완성된 상태)일 때에 토이츠로 떨어질 부분을 쟝토 혹은 아타마, 즉 '머리'라고 부르게 되는 겁니다. 물론, 실제로는 저러한 모양만 맞춘다고 역이 나와주는 건 아닙니다. 그 부분은 역 설명을 하면서 다시 설명드리죠. 어쨌거나 멘츠의 종류를 알아보죠.

슌츠란, 이나 같은, 순서대로 모은 3개의 패를 묶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 등의 순서는 슌츠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자패의 슌츠도 마찬가지로 인정되지 않음)

코츠란, 이나 , 같은, 같은 것을 모은 3개의 패를 묶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손 안에서 (울지 않고) 만든 코츠는 앙코츠(暗刻子), 줄여서 앙코(暗刻)라고 합니다. 반면에 울어서 (퐁을 해서) 만든 코츠는 밍코츠(明刻子), 줄여서 밍코(明刻)라고 합니다.

캉츠란, 이나 같은, 같은 패를 모은 4개의 패를 묶어서 말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냥 4개 있다고 캉츠로 취급하는 것은 아니고, 앙캉/밍캉 등의 방법으로 캉을 선언해야 합니다. 손 안에서 (울지 않고) 모아서 캉을 선언해서 만든 캉츠는 앙캉츠(暗槓子), 줄여서 앙캉(暗槓)이라고 하고, 울어서 (다이밍캉(大明槓)/쇼밍캉(小明槓) 혹은 카캉 혹은 챠캉 (加槓)) 만든 캉츠는 밍캉츠(明槓子), 줄여서 밍캉(明槓)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멘츠는 3개로 한 세트라고 했는데, 캉츠는 4개네요. 이상하지요? 보통 캉츠는 3개짜리, 즉 코츠와 같은 취급을 하게 됩니다. 대신에 영상패를 하나 가져와서 추가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울기(나키)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게 되겠지요. 일단은 4개지만 3개로 취급한다는 점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멘츠에서 하나 부족할 때를 이르는 용어가 있습니다. 캉츠에서 하나가 부족하면 코츠죠. 코츠에서 하나가 부족하면? 토이츠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슌츠에서 하나 부족할 때는? 타츠(塔子)라고 합니다. 타츠의 종류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죠.

펜타츠(辺塔子)란, 혹은 처럼 안쪽의 단 한 종류의 패(이 경우 전자는 , 후자는 )가 들어와야 슌츠가 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칸타츠(嵌塔子)란, 건너뛴 두 숫자, 즉 혹은 처럼 가운데의 패 하나가 들어와야 슌츠가 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량타츠(両塔子)란, 1과 9를 제외한 2개의 연속되는 숫자. 즉 이나 같은, 양쪽의 어느 숫자라도 들어오면 슌츠가 되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타츠에 대해서는 사실 꼭 알 필요는 없습니다. 위의 용어는 사용빈도가 높은 편이지만 타츠는 그리 높지는 않거든요. 뭐 알아두셔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만.... 자주 쓰이는 용어에 일단 빨간색으로 칠해봤습니다. 캉츠는 자주 쓰인다고 하기엔 미묘하지만 일단 넣었습니다. 중요한 개념은 굵게 하고 설명에 밑줄 그었으니 참고를...